농업인이 개설한 홈페이지 대부분이 운영의지는 있으나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정부지원을 통해 구축된 농가 홈페이지의 운영실태를 평가한 결과, 운영의지는 있으나 활성화가 되지 않은 농가(232개)나 운영능력이 부족한 농가(400개) 및 워크아웃 대상인 농가(34개)가 전체의 82.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운영실적이 우수한 우수농가는 140개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농가 홈페이지 운영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농가 홈페이지 운영실태에 걸맞은 차별화된 지원 및 교육체계와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우수농가에 대해서는 단문메시지(SMS) 서비스 지원, 명품관 지정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운영능력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운영교육 및 전자상거래 마케팅 교육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