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로 임기가 만료된 대덕연구단지 내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기관장 임명이 조만간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3명 정도가 거론되고는 있지만 직원들은 최근의 썰렁한 분위기 때문인지 입조심에 극도로 신경.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도 아니고 누가 될지 거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차분하게 선임이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요즘같이 어수선한 때에 괜히 나서 구설수에 오를 필요가 있겠느냐”고 함구.
또 다른 관계자는 “현 기관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새로 임명될 기관장이 조직을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나름대로 희망을 피력.
○…박호군 전 원장의 과기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선출일(7일)을 사흘 앞두고 KIST는 물론 과학기술계가 새원장이 누가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8명의 후보자에 대한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의 1차평가 결과 금동화 현 KIST부원장과 김유승 전부원장, KIST 미래기술연구본부 안규홍 박사 등 3배수로 압축된 가운데 현재로선 두 전·현직 부원장간의 2파전 양상이 치열하다는 게 과기계 관계자들의 전언.
KIST의 한 관계자는 “결과는 7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의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세 사람 모두 KIST의 현황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앞으로 KIST는 물론 과학기술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
○…경기 용인에 위치한 바이오벤처단지 내 식당이 최근 문을 닫으면서 입주 직원들은 바이오벤처 단지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토로.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운영기업이 식당에 주던 지원금을 중단하면서 식당 운영이 멈춘 것 같다”며 “바이오벤처단지가 외진 곳에 있어 식당에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해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고 하소연.
또 다른 관계자는 “초기 용인에 있는 바이오벤처단지에 입주시 좀 외지더라도 낮은 임대료와 편리한 연구환경 때문에 입주했는데 최근 임대료도 높아지고 식당마저 문을 닫아 초창기 내세웠던 장점이 모두 사라졌다”고 운영기업의 행정을 강력히 비판.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