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比 파나이섬에 화력발전소 건설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 강동석)이 1억달러를 들여 필리핀에 10만㎾급 화력발전소를 지어 25년간 직접 운영한다.

 한국전력 필리핀 현지법인(KEPHILCO)은 지난 3일 필리핀 파나이섬 현지에서 앤티크 주정부와 10만㎾급(5만㎾급 2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전은 이달 중순께 건설대상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 기초조사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전은 총투자비 약 1억달러를 투입, 소유와 운영을 직접 관장하는 ‘BOO(Build, Own&Operate)방식’으로 향후 25년간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파나이섬 정부는 건설부지를 장기 임대방식으로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취득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전은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