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소 보다 영문 공시 활발

 코스닥증권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영문공시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영문전자공시시스템 가동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126개 등록법인이 884건(월평균 74건)의 영문공시를 실시했다. 같은 기간 거래소에서는 총 80건(11개사)의 영문공시가 이뤄졌다.

 코스닥에서 가장 활발하게 영문공시를 한 기업은 CJ홈쇼핑으로 전체 영문공시 건수의 7%인 64건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LG홈쇼핑(47건), 로커스(32건), 주성엔지니어링(32건), VK(28건), 코다코(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영문공시는 등록법인이 한글로 공시한 후 동일한 내용을 1일 이내에 자발적으로 영문으로 공시(수시공시, 조회공시 사항에 한함)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시장은 작년 5월 1차에 이어 올 상반기내에 2차 ‘영문공시 안내서’를 발간·배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문공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