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센서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센서연구조합을 비롯한 SY하이테크·IS텍·케피코 등 센서업체들은 최근 센서 표준화를 위한 포럼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국제규격에 부합한 센서제품 개발과 함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항공·선박·정밀계측용 제품의 표준 제정을 통해 국산화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포럼은 향후 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센서학회·센서기술연구소·센서연구조합 등이 주축이 돼 제품의 표준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민간기업의 사내규격을 통합한 단체규격을 정해 이를 근간으로 국제 규격안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 첫 해에는 선진국의 기술수준에 도달한 습도·압력·가속도·유량 등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의 기술 규격을 제정할 계획이며 이어 가스센서·초음파센서·전류센서·변위센서 등으로 점차 규격제정의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센서연구조합의 이원선 사무국장은 “센서산업의 경우 응용분야 및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번 표준화 포럼 결성을 통해 선진국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 소송에 대비하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저급제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센서 규격 표준화 추진 전략
구분 1차연도 2차연도 3차연도 4차연도 5차연도
추진대상 습도센서·유량센서·가속도센서 가스센서·근접센서·서미스터·로드셀 초음파센서·압력센서·적외선센서·이미지센서 전류센서·자기센서·자외선센서·이온센서 변위센서·레벨센서·방사선센서·BIO센서
계 3품목 4품목 4품목 4품목 4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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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센서기술 수준
구분 선진국 한국 기술 선진국
원료기술 100 20 일본
재료기술 100 40 일본
소자기술 100 80 미국·일본
응용기술 100 70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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