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TFT LCD 월 시스템(멀티비전)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보문전자(대표 김성수 http://www.bomoon.com)는 최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월 시스템 전문업체인 프랑스의 시넬렉텔레콤멀티미디어(http://://www.synelec.com)와 TFT LCD 월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문전자가 TFT LCD 월 시스템을 개발, 생산해 시넬렉에 OEM으로 독점 공급하고 시넬렉은 이 시스템을 마케팅, 영업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독점 판매하게 된다.
이번에 보문전자가 공급하는 TFT LCD 월 시스템은 15인치 TFT LCD 패널 48개를 멀티로 구성하는 일반형과 가운데 대형 화면과 주위의 부분화면으로 구성된 콤보형 2종류로 연간 약 250만달러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콤보형인 시큐리티 월 시스템은 중앙에 40인치 TFT LCD를 장착하고 주변을 일반 15인치 TFT LCD 패널로 구성한 제품으로 보안 감시가 필요한 관공서, 방재센터, 밀집지역, 아파트 등 중소 상황실 규모에 적합한 제품이다.
현재 보문전자는 시제품으로 120인치 TFT LCD 월 시스템(8×6)을 생산중이며, 4월 중으로 프랑스 시넬렉 본사에서 제품 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문전자 김성수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은 국내 멀티큐브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해 주는 사건”이라며 “법정분쟁시 한국에서 이를 처리하도록 하는 등 수출조건도 보문전자에 유리하게 작성됐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