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에 대한 다양한 생태정보와 함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민물고기 사이버 생태체험관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화지원사업 과제 공모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4억원의 정부예산과 4억원의 도예산을 합쳐 총 8억원을 투입, ‘민물고기 환경 및 생태 사이버 체험관’을 전국에서 최초로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민물고기 사이버 체험관은 현재 울진에 위치한 민물고기 연구센터 및 전시관을 포함, 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생물산업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업으로, 향후 도내 민물고기의 사이버 보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물고기 사이버 체험관은 낙동강을 비롯한 도내 전 지역의 하천 및 해안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정보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민물고기의 생태 및 서식환경에서부터 가상체험과 관광정보로 이어지는 종합 포털사이트로 꾸며질 계획이다.
특히 수중 웹카메라를 설치, 민물고기의 생태는 물론, 동해의 일출장면을 실시간 제공하고, 멸종어종 복원, 사이버 민물고기 기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체험관중 환경관에는 도내 민물고기의 서식처, 환경실태, 수질, 환경보전정보가 제공되고 생태관에서는 민물고기의 몸 해부, 먹이, 토종 및 외래어종, 멸종 민물고기 복원 등이 소개된다. 또 체험관에서는 웹카메라를 이용한 민물고기 실시간 수중관찰, 사이버 민물고기 기르기와 포획, 방류 등의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안으로 사이버 체험관을 구축해 내년초부터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도내 생물산업 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의식 및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민물고기 사이버 체험관을 한국담수어류종합 DB, 국립수산과학원DB와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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