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정보대학교가 부산경남지역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그리드 기술 연구사업에 참여한다.
동명정보대학교(총장 정순영)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하는 ‘2003년도 국가그리드 기반 구축 및 초고속 응용기술 지원사업 위탁 연구과제’ 공모에서 △슈퍼컴퓨터 자원 제공을 통한 컴퓨팅그리드 구축사업과 △초고속국가망 활성화를 위한 초고속망응용기술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명정보대학교는 2개 분야에 각각 3000만원과 1억원 상당의 장비 기술을 지원받아 다른 대학과 슈퍼컴퓨터 자원을 공유하는 그리드 환경 구축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그리드는 여러대의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묶어 고성능 슈퍼컴퓨터와 동일한 효과를 얻는 기술이다. 이미 KISTI와 포항공대, 전북대가 지난해 슈퍼컴퓨터를 하나로 묶어 고성능 슈퍼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