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핑 모터 생산업체인 모아텍(대표 임종관 http://www.moatech.com)은 최근 정부로부터 모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로부터 향후 5년간 20억원 규모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2단계에 걸쳐 스테핑 모터 및 모듈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부터 2005년까지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적어도 30% 이상 향상된 고효율 스테핑 모터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효율 모터의 성능을 좌우할 수 있는 전자기장에 관한 연구와 마그네트 요크 등의 신소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3년간 진행되는 2단계 연구개발 시기에는 스테핑 모터에 감속기와 마이콤을 장착해 자동차 조향장치 및 가전용 밸브 어셈블리 등을 개발해 시장점유율은 현 1%에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모아텍은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전체 28명의 연구원 가운데 10명을 제조기술연구센터에 배치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김상욱 부사장은 “매년 2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할 정도로 연구개발(R&D)에 높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가 지정한 우수제조기술센터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는 모터뿐만 아니라 이를 모듈화해 고수익사업을 본격적으로 개발·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