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XD가 EF쏘나타를 제치고 내수시장 판매 1위로 올라섰다.
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중형 승용차 내수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반면 소형차와 대형차 판매는 증가, 자동차 수요가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차종별 내수판매 집계결과 소형차(준준형 포함) 판매대수는 7만592대로 작년 동기보다 30.1%나 증가하고 대형차도 2만7652대로 19.9% 늘어난 반면 중형차는 5만9765대로 14.7% 감소했다.
이는 올들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중형차 수요의 상당수가 한단계 낮은 차종쪽으로 옮겨간 반면 경기의 영향과 관계없이 구매력이 있는 수요자는 대형차 구입을 선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분기 승용차 모델별 내수판매에서 아반떼XD가 2만6810대로 EF쏘나타(2만4885대)를 제치고 최다판매 기록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EF쏘나타가 2만8325대로 1위, 아반떼XD는 2만4756대로 2위를 차지했었다.
3위는 SM5(2만2740대)가 차지했고 4위 싼타페(2만1958대), 5위 쏘렌토(1만9097대), 6위 그랜저XG(1만6121대), 7위 라세티(1만1768대), 8위 카니발(1만1619대), 9위 렉스턴(1만1592대), 10위 카렌스(1만162대) 등의 순이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