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벤처기업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8533개사로 전월에 비해 157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지난 1월 11개사, 2월 77개사보다 늘어난 것으로 벤처 신규 지정 및 재지정된 업체가 전월에 비해 다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효기간 만료로 벤처기업에서 제외된 업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신규로 지정된 업체는 69개사, 재지정된 업체는 240개사로 전월 신규 지정 54개사, 재지정 211개사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유효기간 만료로 벤처기업에서 제외된 업체는 461개사로 전월 337개사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휴폐업 및 요건 미비로 지정 취소된 업체가 5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신기술기업이 6019개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고 벤처투자기업 1107개(13.0%), 연구개발기업 1407개(16.5%)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585개(65.5%),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2221개(26.0%), 연구개발서비스 303개(3.6%), 건설·운수 165개(1.9%), 도소매업 136개(1.6%), 농어업·임업·광업 20개(0.2%)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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