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스타리그’가 펼쳐질 세중게임월드 내 MBC게임 스튜디오.
게임전문방송 MBC게임(대표 곽성문)이 ‘MBC게임 스타리그’를 선보여 e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MBC게임은 1년 6개월간 진행해오던 ‘KPGA투어 리그’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사명을 건 스타리그를 이달 초 출범시켰다.
MBC게임 스타리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중게임월드 MBC게임 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는 점에서 일단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이 100평에 달하는 규모에다 최신 방송시설까지 갖춰 게임팬들의 눈과 귀를 보다 즐겁게 해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300명이 넘는 사람이 와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시청자 참여 폭이 확대됐으며 PDP모니터가 설치돼 스튜디오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게임관람이 가능하다.
리그 진행방식도 새로워졌다. 4월부터 총 14주간 펼쳐질 ‘MBC게임 2003 1st 스타리그’에는 두번 패하는 선수는 완전히 탈락하는 듀얼토너먼트 방식을 도입, 게임 긴장감을 크게 높였다. 대진표도 시드 배정 선수가 상대 선수를 지명하고 지명받은 선수가 다시 지명하는 형식을 통해 구성된다.
‘MBC게임 스타리그’를 총괄하고 있는 MBC게임 장재혁 PD는 “그동안 KPGA투어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는 게임대회를 만들겠다”며 “MBC게임 리그는 게이머와 팬들이 함께 감동하고 웃을 수 있는 리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