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센서 전문도시로 거듭난다

 부천시(http://www.bucheonsi.com)가 국내 유일의 센서집적화 도시로 거듭난다.

 부천시는 최근 대구에 위치한 한국센서학회를 유치한 데 이어 센서기술연구소 유치를 확정하고 공간배정 등의 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입주가 확정된 6개 업체와 센서기술연구소는 현재 건축 중인 테크노파크 4단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테크노파크에서 이미 활동 중인 센서연구조합과 16개 센서 전문업체 및 20여개사에 이르는 계측기업체를 비롯해 센서 관련 기술 개발부터 생산, 그리고 이를 활용한 계측기에 이르는 센서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일련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센서연구조합은 센서 패키징 장비 등의 생산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장비를 마련하고 센서업체들의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생산 센서 관련 기술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센서학회와 기술연구소의 유치로 센서 관련 업체의 연구개발인력의 수급도 원활해질 것으로 시 관계자는 예상했다.

 센서연구조합의 이원선 사무국장은 “부천시가 센서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업체 유치에 이어 학회와 연구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며 “센서업체의 추가 입주가 이뤄지고 연구소 활동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부천시가 명실공히 센서 관련 전문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