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 정보화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 나서

 한국전력이 ‘통합’과 ‘e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전력 정보화를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대표 강동석)는 경영 및 업무프로세스혁신(PI)의 일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지식관리시스템(KMS) 고도화 및 통합과 지식거래제도, 전자상거래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e비즈니스 활성화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실시간 통합업무 시스템을 통한 정보화 수준 제고와 민원업무 개선을 위해 기존의 ERP시스템인 신재무시스템을 지사로 확대, 통합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말 사내 정보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실시한 한전은 신재무시스템의 본·지사간 확대 통합작업을 통해 전사 정보자원과 경영지표의 효율적인 공유 및 활용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 2001년부터 가동중인 KMS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지식자산 측정모델을 개발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지식거래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전은 또 앞으로 민간 및 전력 그룹사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식거래제도를 결합한 확장형 KMS시스템을 구축, 사내외 지식정보를 응집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올해 B2B·B2C 부문의 e비즈니스 및 온라인 민원처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자동이체 종합정보 시스템, 전력분야 전자상거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웹기반 송배전 자재정보 시스템, 송변전 지리정보시스템(GIS), 온라인고객관계관리(eCRM) 시스템 등의 순차적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조달업무의 투명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가동중인 전자조달시스템의 확대 운용을 위해 전력 그룹사에 공인전자서명을 보급하고 향후 모바일 전자입찰시스템으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올해 총 조달액의 53%에 달하는 1조6832억원 정도의 전자조달 실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