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가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구매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자체 전자구매시스템인 ‘SU2B’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숭실대는 10일 오후 200여개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구매조달시스템 오픈 설명회’를 열고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숭실대의 SU2B는 다른 대학들이 대부분 아이마켓코리아, 옥션 등 공개형 e마켓을 통해 구입하는 것과는 달리 대학이 직접 자체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직접 거래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e마켓 대신에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만큼 기존보다 약 10%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또 업체등록 과정에서 연간 등록비를 3만원씩 부여하는 등 전자구매사이트(http://www.su2b.com)를 통해 수익모델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0여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회원가입 유도를 위해 각종 비품조달 계획 등의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