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다음달로 예정된 싱가포르 전시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SEMI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싱가포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미콘 싱가포르 2003’ 전시회를 오는 8월 12일에서 14일까지로 조정했다. SEMI의 스탠리 마이어스 회장은 “이번 전시회 일정 조정은 신중한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많은 전시회 참석업체가 ‘사스’로 인해 싱가포르 여행을 금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