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64비트 윈도서버2003과 윈도XP에서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옵테론’과 ‘애슬론64’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64비트 버전인 차세대운용체계(OS)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MS는 지난해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최근 제조업체들에 공급한 윈도서버2003 코드에는 이들 AMD 칩에 대한 지원기능이 들어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차세대 윈도의 옵테론 및 64비트 애슬론 지원 여부를 놓고 그동안 관련업계의 의문을 불러일으켜 왔다.
현재 대부분의 윈도 버전은 32비트 x86 프로세서용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64비트용인 옵테론이나 애슬론64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윈도의 코드를 재작성해야 한다.
한편 MS는 오는 24일 윈도서버2003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며 AMD도 26일 옵테론을 공개한다. AMD는 옵테론에 이어 데스크톱용인 애슬론64를 오는 9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