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와 스토리지간에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SAN 기반 방송솔루션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케이블방송사들이 SAN 기반의 방송시스템을 구축했으며 KBS뉴스룸과 SBS신사옥에서 등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SAN 기반 방송솔루션을 도입키로 하면서 관련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SAN 기반의 방송솔루션은 편집기·인코더·송출장비 등에 대해 기존에는 각각의 서버 형태로 구성돼 있던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데이터접근 연속성과 대기시간, 통신의 우선순위 경쟁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기존의 테이프 대신 네트워크를 통해 송출에서 편집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유니온디지탈(대표 최광현 http://www.uniondigital.com)은 지난해 하반기 영국 온에어사로부터 제품을 들여와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에 SAN 기반 자동송출편집시스템을 공급했다. 또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름방송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분당에 위치한 아름방송 SAN 기반 자동송출편집시스템에 대한 시험테스트가 끝났다.
최광현 사장은 “콘텐츠가 늘어나고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 SAN 기반 방송솔루션 시장이 최대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CIS테크놀로지(대표 이준 http://www.cistech.co.kr)은 온미디어, 엠넷(Mnet) 등에 자동송출시스템 공급한데 이어 최근 YTN에는 디지털뉴스룸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IS테크놀로지가 자체개발한 SAN 기반 자동송출시스템은 하나의 서버로 최대 8채널까지 동시송출이 가능하다.
D2넷(대표 신동석 http://www.d2net.co.kr)은 지난해 초 SBS위성 골프채널과 위성드라마채널에 편집기와 자막기를 비롯한 SAN기반 디지털제작송출시스템을 공급했다. 이 제품은 정보를 디지털로 제작·편집·송출·보관이 가능하다. D2넷은 SBS 신사옥의 송출시스템부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남성기업은 벨기에의 EVS사의 애플리케이션을 들여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