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업계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초고속인터넷해외마케팅포럼(회장 홍원표)이 11일 출범한다.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KT 글로벌사업단 홍원표 단장(43)은 “국내 통신사업자와 장비솔루션 제공업체가 해외시장 발굴을 위해 하나의 구심점을 만들었다는 게 이 포럼의 가장 큰 의미”라며 “현재 70여개사를 주축으로 포럼이 결성됐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을 회원사로 끌여들여 우리나라의 앞선 초고속인터넷 기술과 솔루션, 컨설팅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급성장세를 달려온 초고속인터넷 업계가 해외시장 발굴과 진출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정부와 관련기업들이 직접 포럼을 결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 회장은 “앞으로 회원사간 정보공유와 대화의 장을 마련해 해외 진출과 관련한 많은 발전적인 논의들을 할 것이며 나아가 해외 로드쇼 등을 개최해 직접 현지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범국가적인 지원과 관련업계의 역량을 모으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