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최근 한달간 31.7%의 주가 상승률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마크로젠에 대해 차익 실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마크로젠의 주가상승 배경으로 △일본내 바이오기업인 트랜스지닉에 유전자 적중 생쥐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 △국내 엠젠바이오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진단용 BAC칩에 대해 상업화를 위한 식약청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 등을 꼽았다.
하지만 마크로젠의 주가상승 부담요인은 역시 실적이다. 현대증권은 6월결산 법인인 마크로젠이 상반기 기준 매출액 23억원에 경상손실 21억원을 기록했고 올 6월 결산에서도 81억원의 매출에 19억원의 경상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내 업체들과의 잇따른 제휴, 복제돼지가 하반기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 등은 긍정적이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