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기존의 상품과 판매방식, 유통과정을 뛰어넘는 새로운 상품과 유통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정착시키는 ‘창조적 파괴’ 과정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온라인 마케팅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조영철 CJ홈쇼핑 사장은 지난 11일 한국유통학회 정기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힌 후 앞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판매방식(매체)에서 보다 적극적인 ‘창조적 파괴’에 나서 매체간 믹스 추진, 그룹내 소비자 접점 계열사와의 통합DB 구축, 이를 통한 신규사업 추진 등으로 향후 온라인 유통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사내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해 ‘낡은 것의 파괴와 새로운 것의 창조’라는 목표를 세우고 ‘전사 신시스템 통합작업’에 300억원을 투자하며 올해부터 2005년까지 대졸 신규 채용을 통한 ‘100명의 홈쇼핑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등 인재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기존에 CJ홈쇼핑이 진행해온 피델리아, 이다 등 CJ홈쇼핑만의 의류 PB브랜드와 VIP전담 TM, 엔젤서비스(여성배송원) 등이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창조적 파괴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TV할인쿠폰 발행, 요일별 타깃층 및 상품구분처럼 매체간 믹스를 통한 창조적 파괴과정을 확대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오는 2007년까지 연매출 5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5500억원을 올리는 동북아 최고의 온라인 마케팅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