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벤처캐피탈, 한국 IT투자 위해 대거 방한

 해외 주요 벤처캐피털업체들이 한국 IT산업분야 투자를 겨냥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온다.

 KOTRA(사장 오영교)는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COEX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외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2003 벤처투자마트 KOREA’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방한이 결정된 업체는 자산운용규모 세계 5위인 미국 인베스코, 영국의 HSBC, 독일의 BASF, 대만의 CDIB, 일본 JAFCO 등 세계 8개 국가의 유수 벤처캐피털 약 30개사로, 국내 유망벤처기업 약 150개사와 투자상담을 벌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벤처캐피털의 대부분은 한국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IT 등 첨단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OTRA는 행사기간 국내 첨단산업동향 설명회(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과 민원기 과장, 한국 바이오벤처협회 김완주 회장 등)를 개최해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IT·BT·소프트웨어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사전 스크리닝을 통해 선정된 하우리, 오니컴, 디지털웨이 등 국내 유망기업들과 해외 벤처캐피털과의 일대일 상담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KOTRA는 해외 벤처캐피털의 최근 투자동향 및 결정요인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 첫날인 5월 20일 세계 벤처캐피털협회 켄 하거티 세계 벤처캐피털협회 회장의 투자동향 설명회를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유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각국 투자동향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02)3460-7592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