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아프가니스탄 고위 공무원들이 전후 폐허에서 짧은 시간안에 성공적으로 부흥을 이루고 경제강국이 된 한국의 경제개발정책을 배우기 위해 최근 대거 입국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아우딘 아프가니스탄 상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방한대표단은 지난 7일 입국, 총 12일간의 일정 동안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한국의 전후 경제재건과정을 포함해 무역금융, 외환, 외국인 투자유치, 중소기업지원, IT산업 육성 등 한국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지아우딘 상무부 차관은 “아프가니스탄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많은 것이 파괴되었지만, 여전히 천연가스·석탄·구리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자원보유국”이라면서 “그간 국제사회를 통해 한국정부가 보여준 호의에 깊이 감사하며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와 신규 협력사업 추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