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4월 수상자로 별의 탄생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한국천문연구원의 김종수 박사(38)가 선정됐다.
김 박사는 별의 탄생지로 알려진 거대암흑성운의 형성을 1차원적인 선형 모형으로 증명하려 했던 파커의 ‘불안정 이론’을 뒤집어 세계 천문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김 박사는 PC클러스터를 이용한 3차원 비선형 모형 계산을 통해 거대 분자운 형성에 중력이 작용하고 있음을 세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김 박사는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순수 국내파 연구원이다.
시상식은 16일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