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속 최대 호황.’
포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1분기 매출을 공개한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NHN이 15일 올 1분기 매출이 352억7000만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42.3%나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61억2000만원, 166억9000만원으로 큰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NHN의 이같은 실적은 극심한 경기침체 와중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21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다음을 비롯해 네오위즈·야후코리아 등도 대부분 목표를 달성 혹은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포털 비즈니스의 고성장을 예견하게 하고 있다.
NHN은 매출 가운데 프리미엄 게임(한게임)이 179억원으로 총 매출의 51%를 차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으며 프리미엄 검색광고 매출과 광고매출이 각각 78억원, 6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자상거래 매출이 5% 수준인 16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NHN의 올해 목표인 매출 1300억원과 순익 4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