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 산하단체의 기관장 인선에서도 국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추천이 제도화된다.
또 정부 산하단체장을 임명할 때는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해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는 ‘정부산하단체 인사운영 쇄신지침’을 확정하고 15일 정부인사혁신 담당관회의를 개최해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각 부처는 산하단체 기관 성격을 효율성, 공공성, 개혁성으로 분류하고 이에 적합한 후보자를 지역, 성별 등이 균형있게 안배된 기관장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검증토록 했다.
또 중앙인사위나 관련부처,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한 후보자 추천을 제도화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후보자의 적격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하단체 기관장을 임명할 때는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며 중요 직위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제와 다면평가도 도입한다.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는 15일 열린 정부인사혁신 담당관회의에서 최근 청와대가 발표한 인사개혁 로드맵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