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P3플레이어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음향효과를 향상시킨 2003년 MP3플레이어 신제품(모델명 YP-55H·YP-55V)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음향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SRS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RS WOW’ 음향기술을 채택, 베이스음과 3D입체 음향효과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CD플레이어·테이프 카세트·FM 라디오 등으로부터 다양한 음원을 MP3 파일로 전환, 직접 저장할 수 있는 MP3 인코딩 기능과 FM채널 20개 설정 및 자동탐색 기능이 지원된다. 또 AAA형 소형 건전지 1개로 최고 15시간까지 재생가능하고 USB 연결 커넥터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P3플레이어 신제품 출시에 맞춰 Yepp 홈페이지(http://www.yepp.co.kr)를 대폭 확대 개편하는 등 마케팅 비용으로 총 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플래시메모리타입 MP3플레이어의 국내시장 규모는 40만대 정도로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이 가운데 점유율 50%로 국내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YP-55H(128MB) 20만원대, YP-55V(256MB) 26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