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과 자유 2003 봄 정기 콘서트’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안치환의 전형적인 코드가 자유와 인권이듯, 이번 공연의 주제도 ‘반전과 평화에 대한 기원을 담은 축제’다. 원래는 ‘밴드와 팬들이 만들어가는 한마당 축제’라는 컨셉트로 기획됐으나 이라크전을 지켜보며 계획을 바꾼 것.
‘안치환과 자유’는 이번 공연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아메리카’, 미선·효순양을 위한 추모곡 ‘피묻은 운동화’ 등 앨범으로 발표되지 않은 신곡과 ‘위하여’ ‘자유’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같은 대중적인 히트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공연장을 찾는 가족 및 연인들에게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풍선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나눠주며 팬들과 그 의미를 함께 할 계획이다.
문의 (050)2040-1000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