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최대 국정과제로 설정한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장에 배순훈 전 정통부 장관을 16일 선임했다.
청와대는 “배 위원장은 자동차 및 정보통신산업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라며 “정통부 장관 역임 등 공직경험을 통해 공공부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련기업 및 산업계 실정에도 매우 밝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정통부 장관 시절에도 “저렴한 통신료 등 한국의 IT기반을 활용함으로써 다국적기업을 한국에 적극유치, 싱가포르와 홍콩을 뛰어넘는 동북아시아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을 곧잘 피력해왔었다.
배 위원장은 대우전자 회장을 거쳐 국민의 정부에서 첫 민간 최고경영자(CEO) 출신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기용됐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약력 △서울(60) △서울 공대·미 MIT 공학박사 △KAIST 부교수 △MIT 객원교수 △대우조선 사장 △대우전자 회장 △대우 프랑스 본사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