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4월 16일 ET지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16포인트 이상 뛰어오르며 620선을 돌파했다. 이라크전쟁, 북한핵문제, SK그룹문제 등 그동안 주식시장을 압박했던 악재들이 해소국면에 들어선 데 힘입어 16.35포인트 오른 621.34에 마감됐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호조로 미국 나스닥선물이 큰 폭 오른 점도 장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매수를 펼치며 지수상승폭을 확대하는 주역이 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더욱 늘어 8억8346만주와 3조7139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4.89% 이상 올라 31만원선에 올라선 것을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하이닉스도 개인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며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이 656개로 하락종목 119개를 압도했다.

 

<코스닥>

 1.26포인트나 급등해 44선을 단숨에 회복, 44.22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44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17일(44.12) 이후 두달만이다. 외국인이 올 들어 최대치인 2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는 단기급등을 의식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놓으며 8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2650만주와 1조4082억원으로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 관련업체는 수급호전과 실적개선,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동진쎄미켐, 프로칩스, 아토, 유일반도체, 유니셈, 주성엔지니어링 등 상한가종목이 속출했다. 인터넷업체도 NHN이 실적호전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종목이 683개, 하락종목이 10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