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계가 최근 실시한 신입사원 모집에 해외 유학파와 석사 등 고급인력이 대거 지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이콜스와 CJ시스템즈의 경우 신입사원 전형에 1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지원,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년만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 아이콜스(대표 문정식 http://www.icols.com)는 3일간의 입사원서 접수기간에 모두 1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 회사는 1차 서류전형을 통해 50명을 선발, 면접을 실시하고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아이콜스는 프로그램 개발과 영업, 경영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25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아이콜스 측은 “지원자 가운데 해외 유학파와 석사 학위자는 물론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갖고 있는 경력자, 2∼3개 IT관련 자격증 소지자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함께 채용했던 CJ시스템즈(대표 정흥균 http://www.cjsystems.co.kr)도 신입 지원자 3000명과 경력 지원자 1000여명 등 총 지원자가 4000명에 달해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학원 출신과 해외유학파 800여명이 기술개발 분야에 지원, 경영지원·영업 분야에 비해 경쟁율이 훨씬 높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