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종을 제외한 시가총액 50위 기업의 ROE를 분석한 결과 탑엔지니어링이 65.9%로 가장 높았고, 인터플렉스(64.5%), KH바텍(45.4%), 서울반도체 (43.6%), 디지아이(41.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50위 기업의 지난해 ROE는 12.7%로 전년대비 6.9%포인트 상승,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액 순이익률이 6.6%로 전년보다 3.3%포인트 개선된 데다 총자산회전율도 0.7회에서 0.8회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이들 기업은 올들어 코스닥지수가 5.1% 하락하는 상황속에서 시가총액이 5.8% 늘어나는 등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이중 ROE 상위 20개 기업은 8.2% 상승, 경영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기업이 수익을 얼마나 벌어들였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