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페이먼트 그랜드 포럼` 개막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지불포럼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 e페이먼트 그랜드 포럼’이 17일 여의도 전경련 국제회의실에서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개막됐다. e페이먼트 그랜드 포럼은 지난 2002년부터 연 2회씩 개최돼 이번이 3회째를 맞이했다.  

18일까지 이틀 동안 총 4개 세션, 11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전자지급결제와 관련된 최근 산업동향과 관련 법·제도의 개선점 등이 집중 발표된다. 4개 세션 중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된 유비쿼터스컴퓨팅과 지급결제,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스마트카드 시장 동향 등이 포함돼 있어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날 첫 세션에서는 한국전자지불포럼 분과위원장인 탁승호 박사가 ‘차세대 스마트카드기반금융서비스(EMV) 추진현황’의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EMV 국제회의 결과를 소개하고 “EMV표준 국제 제정작업에 적극 참여해 앞으로 겪을지 모를 산업계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세대 유무선 지급결제서비스 모델 탐색’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 양철영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금융산업이 통신과 결합돼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상호보완을 통한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기관·통신사·정부기관이 참여하는 국가적인 워킹그룹 구성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김성만 전자거래보호 과장은 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법상 대금결제방식에 대한 현안을 집중 거론하고 소비자에 대한 폐해가 심각해질 경우 공공기관이 대표소송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보통신부 채수경 사무관의 전자지불산업 육성방안과 금융감독원 김인석 실장의 안전한 전자금융 및 지급결제방향, 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장준환 박사의 정부의 정보통신 수출지원정책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정부의 수출지원정책에서는 참여정부 5년간 수출 4000억달러, 무역흑자 10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5위의 IT수출강국(현재7위)으로 도약하겠으며 이를 위하여 IT수출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IT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IT수출종합정보시스템 구축계획 등이 발표됐다.

한편 18일에는 유비쿼터스와 지급결제 및 중국 스마트카드 시장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스마트카드 시장동향에 대하여는 중국 스마트카드포럼의 치우 친(Xu-Xin) 의장과 중국IC카드등록센터 친 콰이안(Jin-Qian) 책임연구원 등이 발표한다.<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