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뉴욕증시 혼조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8.62포인트 내린 612.72에 마감했다. 최근 강한 순매수 움직임을 보였던 외국인들이 사흘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장중 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8028만주와 2조7980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빅5를 포함해 대부분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이닉스는 대만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관세 부과 요청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9% 상승에 만족해야했다. 하락종목이 470개로 상승종목 291개보다 훨씬 많았다.
<코스닥>
상승세를 엿새만에 마감하고, 43선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장중내내 지수가 43∼44선 안에서 제한적으로 맴돌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930만주와 1조1739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를 중심으로 이오리스, 한빛소프트, 위자드소프트 등 게임 관련주가 큰폭으로 올라 돋보였다. 국민카드가 5% 떨어진 것을 비롯해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다음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움직임에 부담을 줬다. NHN도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7% 오른 9만3300원에 마감, 신고가를 경심했다. 정부의 SW불법복제 단속의지가 재천명되면서 한글과컴퓨터, 나모 등이 급등했다. 반면 이론테크에 100억원의 보증을 선 핸디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승종목이 314개, 하락종목이 45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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