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방대학이 지역발전 중심기지 또는 기획센터로서의 역할을 맡아 지역 내 산·학·연 연계의 핵심고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성경륭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 방향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성 위원장은 “지방대학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지방대학을 지역발전 중심기지 또는 기획센터화하고, 산업연구원·.국토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주민·지방대학·지자체·지역업체 등으로부터 각종 아이디어 및 과제를 공모하는 등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감시·감독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성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앙부처 사업은 개별부처 위주로 추진돼 그 성과가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바탕을 둔 체계적인 지역발전 추진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또 “새로운 패러다임은 추진 주체를 중앙부처에서 지방으로 전환하고, 지원방식도 지원 주체간 협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체계적·입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진단 및 발전팀과의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각 광역지자체에도 지역균형발전단 및 지역혁신협의회를 설치토록 해 유기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