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박사급 인력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에 올해 200억원이 투입된다.
부품소재통합연구단(단장 주덕영 http://www.icon.or.kr)은 이달부터 약 250개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박사급 인력 파견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통합연구단 이덕근 소장은 “지난해 150개 기업에 321명의 박사급 고급 연구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성과를 얻어 올해는 사업자금을 지난해보다 50억원을 확대 지원하고 지원 규모도 100여개 기업 이상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소장은 “특히 올해는 대일무역 역조가 심하고 기술기반이 취약해 전문연구인력이 필요한 품목을 발굴해 이 분야에만 7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은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수원, 평택, 포항, 울산에서 각각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 지역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종합기술지원사업’은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16개 공공 연구기관의 인력을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파견,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150억원을 투입, 15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지원 사업비의 50%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기업이 현금과 현물로 부담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