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커머스넷, e비즈니스 활성화 위한 2003년도 사업 닻올려

 김재민 더존디지털웨어 사장(52·사진)이 한국커머스넷의 새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커머스넷은 지난 18일 제주도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2003년 정기총회 및 춘계 워크숍’에서 김재민 더존디지털웨어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고 국제 EC 상호 운용성 활성화, 국내 EC 진흥, 공공 프로젝트 수행 등을 골자로 한 2003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신임 김재민 회장은 “전임 안병문 회장이 다져놓은 발판을 기반으로 한국커머스넷을 국내 e비즈니스 산업 발전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콘트롤데이타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유니시스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커머스넷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차세대 고객관계관리(CRM), 차세대 금융서비스, 유비쿼터스 커머스, 텔레매틱스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산업 및 서비스에 대비한 워킹그룹의 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된 민간 컨소시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국제 B2B 전자거래시 발생하는 결제·인증·배송·보안 등의 상호운용성 문제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제 B2B워킹 그룹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프로젝트인 아태지역 국가간 B2B연계 사업 △에이전트 기반의 국가 B2B 상호 연계모델 연구사업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 등 공공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새로운 시장환경의 개척 및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신임 회장 외에 부회장에는 임규관 SK텔레콤 비즈사업본부장, 김영환 KT 솔루션사업단장 등이 지명됐다.

 <제주=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