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식 가스센서 및 가스경보기 제조업체인 센텍코리아(대표 유도준 http://www.sentechkorea.com)는 국내 업계로는 처음 일산화탄소(CO) 감지용 센서(모델명 STK1001)로 미국의 UL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생명의 안전과 직결되는 CO센서는 UL 기준이 까다로워 일본 피가로를 비롯한 소수의 업체만이 인증을 획득한 상황이다.
신청 2년 만에 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반도체식으로 동일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일류기업 피가로의 제품에 비해 응답속도 및 감도 10배 빠르며 가스농도 분해능이 4배 정도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획기적인 생산방법에 의한 원가절감으로 일본제품에 비해 70%의 가격판매가 가능하다.
센텍코리아의 유도준 사장은 “이미 CO센서를 장착한 가스경보기의 개발을 마치고 경보기에 대한 UL 인증획득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보기의 판매를 개시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출고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CO경보기 시장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며 미국과 유럽 각국이 의무적으로 이동식난로 등의 연소기기에 CO 경보기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2004년 세계시장은 연 5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CO가스는 가스 보일러 및 난로 등의 난방장치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가스에 함유되어 있으며 CO가스 100ppm에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센텍코리아는 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벤처 창업1호 기업으로 차세대 반도체식 가스센서 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각종 가스센서, 측정기 및 경보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