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Q&A

 Q:대학 입학이 늦은데다가 2학년을 마치고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나 약 3년간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2년 전 한국에 돌아와 영문과로 편입해 올해 졸업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계속 아르바이트를 했고, 영어도 자신 있지만 나이 서른에 국내에서 신입사원으로 취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나이, 경력, 학력 등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나이가 많은 신입사원이라면 취업하시는 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본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있습니다. 당장 취업이 안되더라도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우선, 영어 실력이 있다는 것과 호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큰 이점입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했던 분야가 본인의 희망 직무 분야와 맞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에 비하여 나이 등의 제한이 많지 않으므로 그 쪽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문 이력서 제출시에도 본인의 영어실력을 십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영문 이력서의 형식을 정확하게 지킬 뿐 아니라 별도로 아르바이트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포함한 에세이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더한다면 본인의 영어 실력을 인사 담당자에게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영어인터뷰에 대한 준비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희망하는 연봉이나 조건과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일단 눈높이를 낮추어 취업하시길 조언합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본인의 취약점으로 판단된다면 일단 취업하여 경력을 쌓은 후 원하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또한 기업의 채용 패턴이 경력자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경력을 쌓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다면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신입 구직자가 졸업 후 공백을 둔다면 더더욱 취업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셋째, 취업 사이트나 신문 공고란 그리고 취업하시고자 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꾸준히 살펴보세요. 남들보다 많은 정보를 갖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최근 취업 사이트에서는 맞춤 정보를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업 전까지 희망하시는 직무와 관련된 본인 계발에 힘쓰도록 하세요.

 단순히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는 것보다는 객관적으로 본인의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유리할 것입니다. 외국계기업의 경우 토익점수보다 영어인터뷰로 능력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또한 희망하는 직종과 관련된 경험이나 자격증 등으로 ‘나이’라는 단점을 커버하도록 노력하세요.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제공=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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