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메신저용 게임 내놓는다

 MS가 아바타에 이어 메신저용 게임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내놓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올 3분기중 MSN메신저용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아래 현재 게임 파트너사 물색에 나섰다.

 MSN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MS 이구환 이사는 “메신저의 기본 기능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풍부하고 즐겁게 하자는 취지에서 MSN메신저용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 여름부터는 MSN메신저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우선 이미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기존 웹기반 게임을 메신저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1∼2개 게임 협력사를 발굴하고 있다.

 MS의 메신저용 게임은 MS 본사 차원은 물론 세계 메신저시장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나오게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메신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MSN메신저는 최대 15명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다자간 게임이 가능하며 채팅이나 대화를 하다가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독특한 틈새시장을 개척할 전망이다.

 MS는 현재 MSN메신저용 게임 개발을 위해 P2P기술, 아바타 모델을 연계·통합할 수 있는 기본 구현모델을 수립하고 있으며 메신저의 핵심 부가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유료모델로 전환해 광고·아바타에 이어 메신저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