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대우차 시절인 지난 78년 이후 25년간 입주해있던 서울 남대문 대우센터빌딩을 완전히 떠난다.
GM대우차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빌딩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홍보팀 사무실을 인근의 대우재단빌딩으로 옮기기로 하고 5월 중 이사할 계획이다.
대우빌딩에는 작년 10월 GM대우차 출범 전에 홍보팀과 자금팀이 있었으나 새 회사 출범 직후 자금팀이 부평 본사로 옮겨 홍보팀만 대우빌딩을 지켜왔다.
홍보팀도 회사 출범과 함께 다른 사무실을 구하려 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해 왔는데 이번에 대우빌딩 건물주인 대우건설측이 사무실 임대 효율화 차원에서 옮겨줄 것을 요구, 홍보팀도 결국 떠나기로 했다.
GM대우차 홍보실이 대우빌딩을 떠나기는 하지만 새로운 ‘둥지’가 대우재단빌딩이어서 ‘대우’와의 인연을 완전하게 끊지는 않게 됐다. 한편 대우자동차판매는 대우빌딩에 있는 직판부 사무실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