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시스템통합(SI)업체 KCC정보통신이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깃발을 올렸다.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은 시리아 국영 철도청이 발주한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승차권 예약·발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최종 가격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자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CC정보통신을 비롯해 인도 CMC와 영국 비드콤(Videcom)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 KCC정보통신은 이미 인도 CMC와 함께 1차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KCC정보통신은 시리아 현지업체 에드코(Adko Enginerring & Contracting)와 컨소시엄을 구성, 시스템 및 승차권 발매 단말기 개발을 맡고 에드코는 서버 및 네트워트 구매와 설치, 유지보수를 담당하기로 했다.
총 200만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시리아 각 지방 역에서 개별적으로 발매·관리하던 승차권시스템을 중앙 서버에서 집중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서버 등 장비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와 함께 KCC정보통신은 최근 시리아의 한 항공사로부터 정비·보수 스케줄 시스템과 부품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서 제출 요청을 받은 상태다.
이상현 사장은 “항공사 관련 IT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국내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동지역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