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이 국제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3D 애니메이션 전문회사 투바엔터테인먼트(대표 안성재)가 세계적인 TV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제7회 카툰스온더베이’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투바엔터테인먼트는 제7회 카툰스온더베이에서 자사의 3D 애니메이션 ‘The Boxer’가 조직위원회로부터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으며, ‘Worm’도 비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가 안시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두번째로 국제적인 행사에서 방송 프로듀서와 제작자, 언론인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무대 진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상한 ‘The Boxer’는 2년에 걸쳐 제작된 웹·모바일용 3D 애니메이션으로 포켓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됐다. 이 작품은 특히 오는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시그라프 2003 Electronic Theater’ 부문에도 선정됐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