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온 디맨드’ 전략을 바탕으로 단순히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아웃소싱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객기업과 함께 핵심역량을 구명·강화하고 비핵심부문을 효율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IBM의 새로운 비즈니스전략인 ‘온 디맨드’ 기업혁신서비스 부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대표에 최근 선임된 IBM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BCS)코리아의 임수현 전무(37·파트너)는 “고객의 핵심·비핵심 부문을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해 중장기적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세우는 작업에 IBM BCS코리아와 한국IBM이 갖고 있는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IBM 울타리에 속한 컨설팅·아웃소싱서비스·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사업조직이 프로젝트 제안단계부터 유기적으로 한 팀을 이뤄 고객들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IBM BCS코리아와 한국IBM은 산업별 ‘온 디맨드’ 리더와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컨설팅 회사들이 일회성으로 프로젝트가 끝나면 발을 빼던 방식에서 탈피, 실제 고객의 가치사슬과 통합돼 ‘온 디맨드’ 방식 서비스 및 금융지원, 왓슨랩과의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혁신, 정보시스템 운영, 유틸리티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며 “연말까지 ‘온 디맨드’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10건 정도의 기업 핵심역량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앤더슨컨설팅(현 액센츄어)코리아를 거쳐 옛 PwC컨설팅코리아에서 지난해 말까지 CRM부문 파트너를 역임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