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송출부터 주문형비디오에 이르기까지 토털 브로드캐스팅 솔루션 공급 문제없다.”
온미디어의 자회사인 디지틀온미디어(대표 김문연)가 채널송출 대행센터에서 토털방송 솔루션 공급업자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초 설립 이후 온미디어의 9개 채널 및 신규 채널의 송출대행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디지털아카이빙 시스템과 부가 서비스 솔루션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디지털 부가 솔루션 공급 △신규 채널 인큐베이팅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비용절감 등을 목표로 연내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현재 테이프 형태로 보관중인 수만개의 프로그램을 디지털화해 수일분의 프로그램 편성 및 송출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아카이빙 시스템을 사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PP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원할 경우 이를 대행해주는 한편, 향후 VOD뿐 아니라 PP 및 오리온그룹의 배급사인 쇼박스 등의 콘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매체로 변환, 보급하는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하반기 위성 업링크 센터를 설치하고 망 임대료 등을 적정선으로 조정함으로써 PP의 광케이블망 사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디지틀온미디어는 온미디어 9개 채널 외에 최근 코미디TV·무비플러스 등과 추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16개 채널의 송출 및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20개까지 늘려 나갈 방침이다.
김문연 사장은 “지난 1년간 토털 방송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왔다”며 “연내 완벽한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PP는 송출은 물론 각종 부가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저렴한 비용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