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의 V자 회복을 이끌어내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은 스타 경영인 카를로스 곤 사장(49)이 소니의 사외이사로 취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은 “곤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외이사 취임을 부탁했는데 30초만에 승낙을 받아냈다”면서 “앞으로 닛산의 개혁을 일궈낸 분께 겸허한 자세로 한수 배우겠다”고 말했다.
곤 사장은 소니가 오는 6월 주주총회 이후 도입하게 될 미국식 기업지배구조가 마련되면 사외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