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전술지휘통제자동화(C4I) 통합체계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장비 도입에 나선다.
육군은 지난해 하반기 착수한 C4I 3단계 통합사업의 일환으로 총 1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연말까지 C4I 체계 소요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개발중인 육군 C4I체계의 정상가동 점검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서버·PC·LAN장비·케이블·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육군은 다음달 22일까지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2단계 최저가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6월부터 장비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육군은 지난해 하반기 LG CNS 컨소시엄(SK C&C·현대정보기술·LG전자)를 사업자로 선정, 3단계 C4I체계 통합사업에 착수했다. 육군 C4I체계 3단계 통합사업은 260억원 가량을 투입해 1·2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기반체계와 응용개발 분야를 통합하는 것이다.
육군은 오는 2004년 9월까지 통합을 완료하고 군단 이하 대대까지 통신망으로 연결해 작전지휘체계를 완전자동화하는 전력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