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0포인트 이상 급락, 560선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증시 하락, 사스 확산, 북핵 문제 등이 복합 악재로 작용하며 출발부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21.72포인트 떨어진 566.63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도 공세를 펼치고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기관이 팔자물량을 쏟아냈다. 개인투자자만 1700여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닷새 연속 저가매수를 펼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057만주와 2조283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 내려 28만원선으로 밀려났고 포스코가 3% 하락, 10만원선이 무너진 것을 포함해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33%의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받은 하이닉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났다. 하락종목이 742개에 달했으며 상승종목은 61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16포인트 내린 40.89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4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10일(40.81) 이후 처음이며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20·60일 이동평균선을 한꺼번에 하향 이탈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95879만주와 1조1958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60여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과 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세를 압박했다. 시가총액 상위와 하위종목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이 내림세를 타며 장 분위기는 더욱 위축됐다. 북핵관련 우려감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아 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는 반짝 상승세를 탔다. NHN과 제휴를 맺은 YTN도 상한가까지 오르며 방송업종의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벤트리, 솔고바이오 등 바이오와 제약주들도 사스 영향을 받아 초강세로 주목을 끌었다. 상승종목은 88개에 불과했지만 하락종목은 750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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