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고등학교(교장 장기상) 학생들이 최근 받은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다시 후배들에게 전달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조현석·손기혁·오양균·백승준·이승주·주강현·류지영 등 7명의 대전과학고생. 이들은 각자 4년간 매년 140만원씩의 장학금 모두를 희사하기로 결의하고 ‘성두장학회’라는 이름으로 1학기 장학금을 28일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들 중 5명은 KAIST 입학식에서 우수 신입생으로 선발돼 해외연수 특전과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한국과학재단이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 분야의 최우수 고등학생을 선발·육성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장학생 100명에게 연간 1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4년간 지원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