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28일 LG텔레콤의 3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용 과금(빌링)·중개(미디에이션)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미디에이션은 통신서비스 가입자가 사용한 정보를 모바일스위치·WAP그룹웨어·웹서버 등 다양한 네트워크 노드(node)로부터 수집해 빌링시스템으로 계산해 청구할 수 있도록 전달(중개)해주는 솔루션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텔레콤이 미디에이션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3세대 CDMA 과금중개시스템으로는 세계 첫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HP는 이달부터 자사의 미디에이션솔루션인 ‘HP 인터넷유시지매니저(IUM)’를 활용해 프로젝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량 기반의 종량제로 과금할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준근 사장은 “한국HP는 080서비스·선불카드·컬러링·문자메시지·위치추적 등 통신인프라에 적합한 솔루션(오픈콜)을 보유한데다 이미 KT의 미디에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가졌다”며 “이번 LG텔레콤 프로젝트를 계기로 유무선통신에서의 과금중개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